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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사마귀(Warts) 는 티눈과 다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병변이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손톱이나, 발톱 주위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 손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 얼굴 부위에 발생하는 편평 사마위, 성기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사마귀 등으로 분류된다. 발병된 신체 부위에 따라 원인이 되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세부 종류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 HPV 16,18,31,33번 심상성 사마귀는 2, 2,27번 그리고 발바닥에 생기는 족저 사마귀는 1번이 원인이라고 한다.  특히 손이나 발에 생기는 사마귀의 경우 흔히들 티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눈과 사마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티눈은 손이나 발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하여 각질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것인 반면, 사마귀는 피부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참고로  티눈으로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 90퍼센트가 사마귀 환자라고 한다.  

일단 피부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세혈관을 끌어들여 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이상증식을 하게 되고, 그 사마귀가 주변 부위나 접촉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서서히 번져나간다. 발바닥에 생길 경우 티눈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크기가 작을 때는 간혹 혼동되기도 하지만, 환부가 커지게 되면 좀 더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 흔히들 티눈과 사마귀를 혼동하여 민간요법이나 자가 치료에 의존하다가 사마귀가 심해져 커지게 되고 이곳저곳에 번진 후에야 병원을 찾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마귀 위를 굳은살이 덮어서 사마귀인지 티눈인지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 칼로 굳은살을 제거 했을 때 피가 송골송골 맺힌다면 사마귀임을 일차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티눈에 비해 외관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하며, 결정적으로 외곽의 각질층을 걷어내고 보면 작은 점 모양의 붉거나 검은 점들이 보인다. 병변이 커지면 안쪽이 전체적으로 붉게 보일 수도 있다. 반면 티눈은 각질 아래에 하얀색의 심이 보이고, 굳은 살은 없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세포가 각질로 떨어져나가, 이것이 주변을 돌아다니다, 다시 사람 피부의 작은 상처를 만나게 되면 감염이 되는 식으로 옮겨진다,. 보통 신체 접촉이 잦거나, 작은 공간을 점유하거나 수건이나 신발 같은 물건을 공유하는 친구나 가족들 사이에서 전염이 되며,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은 목욕탕, 수영장, 헬스클럽, 군대 같은 곳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다른물체,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잦은 손이나 발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만져보면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압력을 받거나 가하면 꽤나  아픈 경우도 있다. 부위에 따른 통증 차이도 있어서 혈관이 많은 발바닥이나,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피부가 얇은 손가락에 발생한 경우가 특히나 그렇다. 또한 주변 부위로 순식간에 번진다.  병변이 작은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큰 고생 없이 치료될 수 있으나 대개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묵히다가 발바닥 전체로 크게 번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커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발바닥이나 손에서 시작된 질환이 얼굴, 몸에도 번져서 치료를 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도 꽤 많다. 환부가 커지고  번져서 많아지게 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각종 치료법에 따르는 고통도 그만큼 뒤따른다.  심지어 비슷한 부분에 난 여러개의 작은 사마귀들이 자라다가 합체를 하게 되면 아주 큰 사마귀들로 자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1~2회 치료로 끝날 수 있는 것을 6개월 이상의 아주 긴 치료시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이 아닌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직접적인 원인인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약이 아직까지는 없다. 때문에 병변 부위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쪽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환자의 면역력이 좋지 않거나 사마귀 바이러스가 유독 전염성이 강하다면, 치료를 받는 중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데에 다시 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아무리 물리적인 제거를 한다고 해도 또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그에 따라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소모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초기에 발견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치료법

냉동치료 :  손이나 발과 같이 빠른 회복을 요할땐 주로 사용된다. 피부 조직을 얼려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처치후 1~2일 후면 병변 부위에 물집히 생기면서  피부속에 약간의 출혈과 함께 괴사된 피부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다. 속에서 딱지가 생긴다.  2~3주 정도가 지나게 되면 새 살이 돋는데,  그 상태를 보고 추가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변병 부위의 검은 점이나 붉은 점 모양의 피부조직이 완전히 탈락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이산화탄소 레이져 치료 : 여러 종류의 사마귀에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치료법,  병변 부위를 마취 시킨 후  굳은 살을 제거한다. 남은 병변을 레이져로 태워서 마무리한다.  상처가 남게 되고 자극이 가해지면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물로 씻어도 안되며, 딱지가 생길 때 까지는  주의를 해야 한다. 

혈관 레이저 치료 : 모세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바이러스에게 가는 영양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치료가 되는 방법이다. 치료부위에는 한동안 멍이 들고 자극을 주면 통증이 있다. 치료율이 높고 회복기간이 빠르다. 보통 얼굴이나 피부가 얇은 곳에 발생간 병변을 치료할 때 적합하다.

면역치료 : 병변 부위에 약물을 바르거나 혹은 겨드랑이에 약물을 발라 인위적으로 피부병을 일으킴으로서 면역력을 갖게 하는 치료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10회정도 치료한다.  치료가 잘되고 안되고는 환자마다 다른데, 확률은 560퍼센트정도 라고 판단되며  이 치료가 잘 되는 환자일 경우 계속 재발되던 사마귀가 어느날 깨끗해지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술 : 외과적 수술을 통해 환부를 제거한다. 다른 치료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거나,   대책이 달리 없는 경우 수술로 절제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절제를 해도 감염된 조직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절제 후 감염 방지를 위한 연고나, 약물등의 후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연치유 :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잘 지키면서 적당한 식사량과  운동을 통해서 2~3개월 정도면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 있다. 실제로 2년 넘게 방치해서 사마귀 군집이 생겨 물리적으로 없애는 건 불가능하고 면역치료 밖에는 달리 치료방법이 없을 거라던  환자에게서 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가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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